대사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거나 혈당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몸에서는 높아진 혈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수치가 오르고,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병이다. 당뇨식으로 과연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알아보자.
당뇨병의 원인
대사질환의 원인은 하나로 꼭 짚어 말하기 힘들다. 가령,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환자를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 이로 인한 당뇨병이 찾아오기도 한다. 또 어떤 환자는 코카콜라를 너무 좋아하고 자주 마셔 과당으로 인한 비만, 인슐린 저항성 증가가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듯 대사질환은 여러 생활습관이 모여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당뇨병의 치료
당뇨 전단계인 사람이나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수치가 이미 당뇨병 단계로 접어든 환자들은 대부분 어떻게 치료할까? 내과에서는 이런 환자들에게 당뇨약을 처방하고,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지도한다. 병원은 환자를 진료하고 약을 처방할 수 있지만 생활습관을 바꿔주거나 강제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료는 약물 치료로 하며, 식단치료나 생활습관 치료는 특별한 시설에서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당뇨병 환자들의 식습관을 바꾸기 어렵다. 게다가 약을 처방받으면 혈당 수치 등이 개선되어 병을 치료하고 있다는 착각을 가질 수 있어 위험하다. 당뇨병은 대사질환, 생활습관 병이기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약은 일정 부분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약으로 강제적으로 조절하는 혈당은 우리 몸에 다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바로 당 섭취 제한과 단식이다.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는 뜻이고, 이로 인해 혈당을 효과적으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없다는 말이다.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인슐린의 농도를 낮추고, 인슐린이 자주 분비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당 섭취 제한과 식사시간 조절, 즉 단식인 것이다.
당뇨식배달, 당뇨식단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당뇨식들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당뇨식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맞는 것은 당 섭취 제한이다. 총 섭취 열량에서 당이 차지하는 비율을 10% 미만으로 낮췄다. 설탕을 줄이고 대체당을 활용하며,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했다. 특이한 점은 포화지방의 열량 비율도 많이 낮춘 것이다.
당 섭취를 제한한 것은 잘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식단이라 할 수 없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슐린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 당 섭취를 제한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 낮아질 수는 있지만, 총 섭취 열량이 과도하게 줄어 식사를 해도 허기짐을 견뎌야 할 것이다.
당 섭취 제한을 통해 인슐린의 농도를 낮췄다고 하지만, 단백질 섭취나 대체당 섭취 등을 통해서도 인슐린의 농도가 올라갈 수 있다. 저열량, 저지방 식단은 총 섭취 열량을 과도하게 낮추고, 포만감을 제대로 줄 수 없어 다른 간식이나 폭식을 유도할 수 있어 지속하기가 어렵다.
당뇨식을 삼시세끼 먹는 것보다. 일반식을 하루 한 번 먹는 것이 당뇨병에는 훨씬 효과적이다. 간헐적 단식을 통한 인슐린의 농도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당뇨식단
- 당섭취제한은 그대로 10% 미만으로 유지
- 간헐적 단식을 통해 하루 1~2식 섭취
- 당섭취제한으로 인한 열량 감소는 인슐린 분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건강한 포화지방 섭취
위 세가지 방법만 지켜도 당뇨 수치와 공복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물론 주치의와 상의 하에 식단을 구성하여야 한다.
세줄요약
- 당뇨식배달, 당뇨식단 좋지만 포화지방을 더 섭취해라
- 주치의와 상의해 간헐적 단식도 꾸준히 하자
- 당 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 단백질도 인슐린 농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