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8기 시청후기, 인스타, 최종커플여부(스포유)

나는 솔로 18기 마지막화가 수요일에 방송되었습니다. 여느 기수와 마찬가지로 빌런도 있었고, 멋있는 출연진도 있었습니다. 몇몇 포인트를 짚으면서 자유롭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기수 빌런은?

광수

나는 솔로 방송은 언제부턴가, 제작진이 의도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빌런이 한 명 정도는 꼭 출연했습니다.

이번 기수의 빌런은 광수입니다. 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나는 솔로에서 어떻게 하면 빌런으로 비칠까 생각을 해봤는데, 높은 확률로 빌런은 자아가 너무 강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배려가 부족합니다. 자아가 너무 강한 나머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비칠지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합니다.

이번 기수 광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상대방인 영자의 경우도 어느 정도 똑 부러지게 거절을 하지 못하고 질질 끄는 모습을 보였기는 했지만, 주요한 원인은 광수의 대화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18기 광수의 경우 대화를 할 때 굉장히 문학적인 표현도 많이 쓰고, 대화도 안 끊기게 술술 잘 말합니다. 얼핏 들어보면 말을 굉장히 부드럽고 박식하게 잘한다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3자의 입장 또는 대화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요점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이야기를 빙빙 돌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광수님은 저와 나이가 비슷하신 것 같은데, 연애 혹은 사회생활에서의 대화법은 따로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 외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영숙

영숙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 영수와의 데이트 장면을 봤을 때 지금까지 마음고생 하던 점들이 풀어지고, 다들 최종선택을 통한 커플을 예상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영숙은 보란 듯이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데이트 장면을 볼 때는 영숙이 그래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고 영수와 둘이 케미가 잘 맞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선택을 하고 나서 인터뷰를 보니 아니었습니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영수가 일정 내내 자신에게 확신이 말을 주지 않았고, 그로 인해 마음의 불씨가 줄어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좋은 사람을 만나든 자신이 원하는 말을 듣지 못하면 진전이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매력적인 출연진

영식

가장 매력적인 출연진은 단연 영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지켰고, 자신을 픽해준 옥순에게 호감을 느끼며 표현도 많이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옥순이 칭얼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잘 안 맞는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할 때도 맞춰줄 수 있다며 옥순을 설득했습니다.

 

상대방과 감정이 틀어지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식과 같은 성격은 연애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이나 친구사이에서도 평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보니 다들 그렇게 느끼신 것 같습니다.

 

 

 출연진 인스타 아이디

광수 인스타: @a.dohyun

영자 인스타: @hihjhihj3

상철 인스타: @k.huni_87

정숙 인스타: @zooboki

순자 인스타: @ddo_ony

영철 인스타: @leesee.ilhaja

영식 인스타: @beoom_s

현숙 인스타: @where_not_1

영수 인스타: @eunkyulee86

옥순 인스타: @gahyuni1006

영호 인스타: @viva_jeon

영숙 인스타: 음서영

 

 최종 커플은?

나는 솔로 18기 종영 이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출연진 중 현실 커플은 두 커플 있었지만, 현재 사귀고 있는 커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식과 옥순은 2개월 정도 연애 후 헤어졌으며, 최종 커플이었던 영호와 정숙은 현재 헤어졌다고 합니다.

 

다음 19기는 모태솔로 두 번째 특집입니다. 모태솔로는 특성상 빌런이 더욱 많이 등장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대화들이 오가는 스펙터클한 특집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됩니다.

 

어쨌든 나는 솔로는 참 재밌는 방송입니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 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 등을 보며 다양한 사람들의 속내를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음 19기를 기대하며,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