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카페 : 포레스트 아웃팅스 방문 후기
1. 위치
2. 주차
3. 메뉴
4. 주문
5. 맛
6. 좌석
7. 내부
8. 총평
선재도-영흥도를 다녀오면서 송도에 위치해 있는 대형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를 방문하였다. 직접 방문해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1. 위치
포레스트 아웃팅스는 일산점과 송도점이 있다. 필자가 방문한 곳은 인천 송도에 위치해 있는 포레스트 아웃팅스이다.
2. 주차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주차장이 매우 넓은 편이다. 주차장은 실내 지하 주차장이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있고, 실외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이렇게 넓은 주차장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주차는 꽤 붐비는 편이다.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아마도 주차비를 받는 것 자체가 인력이 따로 필요한데, 그렇게 될 경우 주차하고 나가는 과정에서 매우 복잡할 것 같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3. 메뉴
포레스트 아웃팅스는 기본적으로 카페 메뉴, 베이커리 메뉴, 샐러드 메뉴, 프렌츠음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요즘 트렌드답게 카페에 방문해서 식사는 당연히 즐길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샐러드와 베이커리 카페 메뉴를 다양하게 시켜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4. 주문
정말 커다란 매장에서 주문은 한 곳에서만 받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한 50미터 정도의 줄이 항상 형성되어 있었고, 그 줄을 따라 베이커리, 샐러드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 대기시간은 한 15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았다.
다른 대형 카페처럼 여기는 따로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테이블을 먼저 잡고, 주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음식과 카페 메뉴가 나오는 곳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좌석에서 진동벨이 올릴 때 마다 가야하는 귀찮음이 있었다. 업장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바꿀 것 까지야 없긴 하지만 손님들이 느낄 때에는 확실히 불편한 점이 맞다.
5. 맛
피자는 가격 대비 양이 정말 많았다. 둘이서 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였으며, 추가적인 메뉴를 주문했다면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 갈 뻔했다.
주문하고 바로 구워낸 피자는 즉석에서 바로 먹어 맛이 정말 좋았으며, 소세지와 치즈, 도우가 정말 신선하고 잘 만들어진 피자라고 느껴졌다. 원래 꼬다리 빵 부분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여기서는 적당하게 탄? 마이야르 된 도우가 고소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흑임자라떼와 커피도 기대 이상이었다. 흑임지 귀리 라떼는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로 팔고 있었다. 흑임자와 커피와의 조합이라니 상상할 수 없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아주 조합이 좋았다.
흑임자의 특유의 고소한 향과 커피가 잘 어우러져 정말 부드러운 맛을 자아냈고, 먹을수록 더 끌리는 맛이었다. 단점은 생각보다 끈끈한? 점성이 있어서 호록호록 넘어가는 편이 아니다. 약간 요거트 같은 성질이 있다.
쥬시 아메리카노는 일반적으로 먹는 쓴 맛의 원두 맛은 아니다. 약간의 산미와 과일향이 산뜻하게 나는 라이트한 맛의 아메리카노였다. 무거울 수 있는 피자와 흑임자라떼의 맛을 말끔히 씻어 내주어 입가심으로 아주 제격이었다.
우리가 먹었던 모든 메뉴는 합격! 점을 주고 싶다.
6. 좌석
뭐니뭐니 해도 송도 아웃팅스 포레스트 대형 카페의 장점은 다양한 구성의 좌석이다.
좌석이 정말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되어 있다. 모든 층의 좌석들은 겹치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했는데, 원형 테이블, 사각 테이블, 스탠드좌석(응원석 같은 구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폭신폭신한 좌식 공간, 소파 공간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그 중 좌식 좌석을 선택했는데, 처음에는 신발을 벗고 발을 뻣으면서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었지만, 중간에 아이들이 포함된 일행과 같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시끄럽게 떠들어서 조용하게 즐길 수 없었다.
인기 많은 좌석은 사용하기가 정말 힘들다. 뻥 뚫린 공간의 스탠드형 좌석은 시그니쳐 좌석이지만, 자리가 줄곧 나지 않아 앉아볼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다른 좌석들 또한 포레스트 아웃팅스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고, 회전율이 정말 좋기 때문에 방문해도 후회는 없을 듯 하다.
7. 내부
내부는 포레스트 아웃팅스라는 이름이 걸맞게 미니 수목원처럼 꾸며져 있었다. 여러 개의 층이 모두 카페였는데, 그 가운데 공간을 통으로 오픈 해 놓아 개방감이 돋보였다. 손님들이 숲 속 안을 거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도 있었고, 뻥 뚫린 공간 가운데 구름다리 형식으로 포토존을 마련해 놓아 많은 손님들이 그 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다.
매 층을 좀 돌아다녀 봤는데, 가는 곳 마다 새로운 인테리어와 식물, 조명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구경하는 데만 30분 정도 걸릴 정도로 넓은 내부를 가졌다.
8. 총평
포레스트 아웃팅스는 수도권에 있는 대형 카페 중 수목원의 테마를 가지고 생각하면 된다. 한가한 평일이나, 주말에 특별한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대형 카페를 방문한 느낌을 적어보자면, 노이즈 마케팅처럼, 궁금해서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많은 사람들이 일회성으로 방문 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더 이상 방문할 것 같지 않을 느낌이 든다.
커피나 음식들은 다른 좋은 매장도 많을 뿐더러, 많은 대기시간과 시끄러운 실내 환경을 감수하면서 다시 이 곳을 방문할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포레스트 아웃팅스라는 대형 카페가 궁금하거나, 색다른 곳을 방문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는 방문 추천!, 조용하고 일반적인 카페를 찾아서 여가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다른 카페를 추천드린다. 그럼 이만.
(내 돈 주고 직접 이용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