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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로띠 방문 리뷰 - 대형카페 리뷰

인코 2022. 5. 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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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로띠는 최근 트렌드에 맞춘 자연경관을 갖춘 오픈형 대형 카페이다. 최근 송도 포레스트아웃팅스, 용인 칼리오페 등 대형카페 위주로 많이 방문해보고 리뷰를 작성하였는데, 그와 비교해서 용인 기로띠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용인 기로띠 방문 리뷰

 

 

 

1. 기로띠 위치

용인 기로띠 카페의 위치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222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대형 카페는 주로 주 간선도로에서 벗어나 외곽으로 많이 들어간 후에 나타나거나,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거나 나쁘거나 둘 중 하나인데, 기로띠의 경우에는 이도 저도 아닌 약간 어정쩡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에는 여기가 기로띠 카페가 맞나? 하면서 몇 번 돌아다니다가 큰 컨테이너 같은 건물이 나란히 서 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됐다.

 

주차 공간이 대단히 협소하다. 아마 오는 손님들 중 절반 이상은 도로변 불법주차를 하셨을 것이다. 필자도 불법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불법주차 한 곳 옆으로 차량들이 슝슝 달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기로띠 카페가 지속적으로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주차 문제를 해결해야 할 듯하다.

 

2. 기로띠 분위기

용인 기로띠 카페는 3개의 공간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나는 통창으로 이루어진 가장 큰 건물 공간이 자리하며, 연결통로를 따라 이동하면 계산대 및 주방, 2층 공간, 화장실 등이 자리한 두 번째 건물이 나타난다. 그리고 두 번째 건물에서 바깥으로 나가면, 기로띠 카페의 시그니쳐인 흰 천으로 둘러싸인 테이블 및 유리온실 공간이 나온다.

 

큰 건물 내부
큰 건물 내부다, 기로띠에서 가장 넓은 공간

 

중간통로
큰 건물에서 작은 건물로 통하는 통로

 

사진으로 먼저 용인 기로띠의 분위기를 파악했다면, 아기자기한 소품 및 통창의 시원한 시야,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테이블이 정말로 힐링을 하기 좋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인테리어
베이커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방문해본 결과 여타 대형 카페들에 비해 규모 자체가 작은 편이다. 때문에 주말에 많은 손님들이 몰렸을 때, 손님들이 원하는 유형의 테이블을 선택하지 못하고, 서서 기다리거나 주문을 하지 않고 다시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필자도 처음에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가 없어 그냥 갈까 고민했었지만, 한 15분 정도 대기하고 나서 겨우 야외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었다.

 

2층
작은 건물의 2층 공간

 

 

통창뷰
2층에서 바라본 통창 뷰

 

내부 인테리어 및 통창의 뷰는 확실히 예쁘다. 하지만 규모 면에서 대형 카페라고 불리기에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야외1
시그니쳐인 야외 천으로 감싼 테이블

 

야외2
건물에서 바라본 야외테이블 공간

 

 

야외 온실
야외 온실 2시간 이용료 3만 원..

 

기로띠의 시그니쳐인 야외 흰 천 테이블 공간은 아름답다. 하지만 손님 대비 테이블의 수가 현저히 부족하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너무 덥거나 추울 수 있다. 그리고 온실의 사용료는 2시간 3만 원인데, 이 정도까지 금액을 지불하고 저 온실 속에 갇혀있는 기분을 느껴야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3. 메뉴

메뉴는 위의 사진의 베이커리 메뉴들과, 기본적인 커피 종류들, 그리고 음식종류(플래터 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가격표를 찍진 못했지만 가격이 상당했다.

 

또한 메뉴 자체도 여타 대형 카페들과 비교하면 그 가짓수가 많이 부족한 듯 보였다.

 

 

4. 맛

맛은 상당히 맛있었다. 모든 메뉴가 나무랄 것이 없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도, 둘이서 먹기에 양도 푸짐했다. 솔직한 평가로는 음식만 놓고 봐서는 가격이 상당히 좀 세다는 느낌이었지만, 좋은 날씨에 야외 테이블을 이용하면서 음식과 커피를 즐긴다고 생각하니 가심비가 나쁘지 않았다.

 

 

식사메뉴
식사메뉴 2~3인용 플래터

킬바사 소시지와 기본 소세지는 짭짤하니 전체적인 메뉴의 간을 담당하고 있었고, 해쉬브라운, 스크램블, 달걀프라이는 전형적인 브런치 메뉴로 배를 잘 채워주었다. 그리고 베이컨, 감자튀김, 샐러드, 핫케잌 또한 기본적인 맛에 충실하여 좋은 맛을 내었다.

 

5. 후기

짧게 짧게 정리해서 후기를 써 본다면,

  • 주말에 야외 테이블 이용 시 대기하는 인원이 많아 좌불안석이다.
  • 메뉴의 가격이 좀 비싼 감이 있다.
  • 여럿이서 야외 테이블을 이용할 경우 위생관리 등 제한이 있다.(방석, 테이블 등)
  • 주차장이 협소하다.
  • 야외테이블은 시간제한이 없어 하루 종일 같은 손님이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한을 두어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면 한다.
  • 대형카페로 불리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마치며

 인스타 등 sns 홍보를 통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주말 등 피크타임에는 자리가 없어 원하는 테이블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가한 시간에 경험 삼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 대형 카페를 다닐 기회가 잦은데, 용인 기로띠는 SNS 광고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날씨에 흰 천으로 싸인 테이블을 이용한다면 한 번쯤은 찾아갈 만한 카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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