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찰스 3세 짜증이라는 사진이 밈처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뒤에 찰스 3세가 즉위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찰스 3세는 짜증을 내고 마는데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찰스 3세 즉위식 서명 때 짜증 이유
여러 뉴스를 종합해보니 펜과 관련된 짜증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뉴스 기사에서는 몇가지 이유로 찰스 3세가 짜증을 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서명 중 잉크를 흘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미리 준비된 펜 트레이(찰스 3세 국왕의 아들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짐)를 맘에 들지 않았는지 치우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어느 인터넷 글을 보니 사실 확인은 되지 않지만 이 펜 트레이의 담겨진 펜들은 일본 pilot 사의 v-pen이라고 합니다.
해당 만년필은 시중가 3000~4000원의 일회용 만년필이며, 영국은 대대로 파카라는 만년필 브랜드를 애용하고 있는데 찰스 3세 입장에서는 즉위 때 이용하는 펜을 일본 싸구려 만년필로 하라니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번 건은 의전의 실수인지, 의도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찰스 3세 즉위 서명에 쓰인 만년필 제품이라고 홍보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런 저의가 의심이 되긴 합니다.
끝내 찰스 3세는 자신이 자켓에서 꺼낸 자신의 만년필로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단순 해프닝일 수도 있는 이 상황은 즉위식이 인터넷에 생중계되면서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됩니다.
평소에 의전이란 행위에 대해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특정 행사나 의미 있는 활동을 할 때에는 어느 정도 걸맞은 의전을 해야 중요 인사의 활동이 의미가 퇴색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해프닝도 위와 같은 배려가 없었기 때문에 나온 실수로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