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직장인 건강 탐구생활(2) - 믹스커피

인코 2024. 3. 21. 08:08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건강하신가요? 이번 편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믹스커피 이야기 한 번 해보겠습니다. 출발~
 

참을 수 없는 달콤함

달달한 믹스커피 안 마셔본 사람 없을 거다.
 
작은 종이컵을 탁 내려놓고, 탁자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믹스커피를 하나 든다. 양손의 검지와 엄지를 믹스커피 커트라인에 잘 조준하고 뜯는다. 커트라인은 또 왜 이리 깔끔하게 잘 뜯기는 지.. 감탄하며 종이컵 위로 내용물을 털어 넣는다. 다 털어 넣고 나면 뜨거운 물을 받는다.
 
이때가 믹스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다. 물을 절대 넘치게 넣으면 안 된다. 몇 년 안 되는 사회생활이지만 믹스커피를 한강물처럼 받아 마시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 믹스커피를 잘 타는 사람의 기준은 얼마나 한계까지 물을 조금 넣느냐에 달려 있다.
 
공사장이나 탕비실 도구가 마땅치 않은 곳에서는 믹스커피 봉지가 스푼을 대신한다. 두어 번 쑥쑥 젓고 나면 달달하고 감칠맛 나는 믹스커피 완성이다. 약간 뜨거운 온도의 믹스커피를 후루룩 마신 후 캬~ 하는 추임새까지 넣어 줘야 믹스커피를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믹스커피를 왜 마실까? 하나는 달달한 것에 대한 쾌감과, 어떤 일을 끝마치거나 시작할 때의 의식으로 마신다. 입가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마신다.
 
 

믹스커피에 뭐가 들었길래.. 

믹스커피는 약 5~6g의 당을 함유하고 있고, 카페인도 약 150mg, 지방도 약간 함유하고 있다. 당과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사람의 몸을 각성시키고, 쾌락을 주며, 바로 흡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카페인은 그렇다 쳐도 믹스커피는 각설탕 약 2개정도의 당을 함유하고 있어서 당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당뇨병, 비만 환자들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각성 효과를 위해서라면 믹스커피보다는 당이 없는 에스프레소 음료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낫다.
 

그럼 언제 마시지?

그렇다고 해서 믹스커피가 언제나 아메리카노처럼 당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보다 나쁜 것은 아니다. 당은 우리 몸에서 즉각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많이 쓰는 장소나,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취미(예: 러닝, 등산, 자전거 등)를 즐길 때는 이만한 버프 음료도 없다.
 
섭취하는 시기도 잘 살펴야 한다. 우리 몸은 식사 이후에 혈당이 치솟는다. 식사 때 먹은 탄수화물과 당, 단백질들을 분해하고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후땡으로 믹스커피를 마시게 되면 이 높은 혈당에 다시 한번 당을 끼얹는 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믹스커피는 휴식시간에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요즘 탕비실을 보면 믹스커피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 같다. 한 때는 탕비실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였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당이 함유되지 않은 인스턴트 커피나 차 종류가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때에 따라서 믹스커피는 가장 훌륭한 에너지 보충과 각성 수단이 되니,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공급하여, 건강과 사회생활 모두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의 글 요약
1.     믹스커피는 당과,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각성 효과가 있다.
2.     믹스커피는 에너지 공급에 탁월하다.
3.     건강을 위해서는 마시는 상황과 시간대를 잘 챙겨야 한다.
 
병에 걸리기 전까지는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토마스 풀러- ‘영국의 종교인이자 역사학자’
 
2024.03.20 - [건강] - 직장인 건강 탐구생활(1) - 모닝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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