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벨포레 익스트림 루지 -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릴

인코 2022. 6. 21. 21:07

최근 루지라는 액티비티 시설이 각광받고 있다. 루지는 무동력 탈 것으로. 원래 이름은 1984년 뉴질랜드 로토투아에서 처음 개발된 스카이라인 루지라고 한다. 엔진 등의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루지카트를 타고 중력을 이용하여 정해진 트랙을 내려가는 놀이기구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관광지에 설치되기 시작하여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가 되었다.

 

벨포레 익스트림 루지

 

벨포레 익스트림 루지 위치

 

벨포레 익스트림 루지는 충북 증평군 도안면 벨포레길 346에 위치하고 있다. 벨포레는 하나의 거대한 관광단지이다. 루지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블랙스톤벨포레CC 골프장,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호수와 각종 먹거리 식당, 리조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장과 대형 카페 등 가족동반으로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벨포레 익스트림 루지 주차

대형 관광단지인 만큼 벨포레 익스트림 루지를 이용하는 데 주차로 인한 큰 문제는 없다. 입구 측에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대부분 거기다 주차를 한 후 셔틀버스를 통해 목장, 루지체험장, 리조트 등을 이동하게 된다.

 

벨포레 익스트림 루지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하절기 동절기로 나뉘어서 운영한다.

- 3~10월: 10:00 ~ 18:00

- 11~2월: 10:00 ~ 17:00

추가적으로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운영 종료 30분까지 티켓팅과 입장을 마감해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

1~3회로 나누어서 판매하며, 

일반은

 1회: 평일 15,000원 & 주말/공휴일: 18.000원

 2회: 평일 24,000원 & 주말/공휴일: 28.000원

 3회: 평일 30,000원 & 주말/공휴일: 34.000원

 

후기

결론 먼저 이야기하자면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밌는 액티비티 경험이었다. 이전에도 강화도 등 여러 군데서 루지 체험을 해본 적은 있지만, 벨포레 익스트림 루지처럼 더욱 조작이 간편하면서 코스까지 완벽한 곳은 처음이었다.

 

 

먼저 루지를 타는 곳이 벨포레 관광단지 안에 있었기 때문에 루지 말고도 즐기고 볼거리가 넘쳤었다. 분위기 자체가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신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루지 또한 더욱 신나게 느껴졌다.

 

곤돌라를 타고 탑승위치로 올라 갈 때도 뛰어난 자연경관 때문에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고,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다른 손님들을 보면서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안전요원들이 하는 안전교육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졌는데, 영업시간 내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것을 생각하니 어느 정도 이해는 들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조금 더 안전에 대해서 시운전 등 추가 교육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벨포레의 루지 카트는 다른 곳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보통 우리나라의 루지 카트는 핸들을 앞으로 당겨 출발 및 가속하고, 핸들을 놓음으로써 정지 및 감속을 하게 된다. 하지만 벨포레의 루지 카트는 달랐다. 핸들을 앞으로 당기고 놓는 것은 같았지만,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에 달린 브레이크처럼 핸들에 브레이크를 부착해 놓았다.

 

이 브레이크 덕분에 핸들을 앞 뒤로 움직이지 않아도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었고, 조작이 편리하니 섬세하고 편리한 운전이 가능했다.

 

 

코스 자체도 훌륭했다. 국내의 루지 코스들은 자연물이 많이 없이 뻥 뚫린 공간에 조성해놓은 곳이 많았는데, 벨포레 루지는 정말로 숲길을 가로지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나무로 우거진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코스는 인코스와 아웃코스가 있는데, 인코스는 구불구불한 코너가 많아 속도를 내기 힘들지만 조작을 많이 해,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아웃코스는 직진 코스가 많은 대신 조작이 별로 필요 없으며, 단점으로 빠른 속도로 인한 사고 위험이 도사린다.

 

필자는 아웃코스 1회, 인코스 1회 총 2회에 걸쳐 벨포레 루지를 이용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웃코스가 더 재밌었다. 성인들은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서 아웃코스를 추천하고, 어린아이들은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인코스를 추천하는 바이다.

 

 

실제로 속도가 엄청 빨라 드리프트 처럼 바퀴 타이어가 끌리는 현상이나, 뒷바퀴가 붕 뜨는 속어로 바퀴가 털리는 느낌도

들게 된다. 안전이 최우선이니 꼭 주의해서 탑승하길 바란다.

 

마치며

루지 체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앰뷸런스 한 대가 루지 체험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필자가 느끼기에도 루지라는 놀이기구 자체가 컨트롤이 힘들고,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놀이기구인 것 같다. 스릴도 좋지만, 특히 아이들에게 조금 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탑승하게 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놀이기구는 안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자.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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